프랑스

프랑스, 4차 확산 위기 속 항공 이동 제한령

[파리-EU데일리] 프랑스 항공 당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의무화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파리Ⓒeuronews) 파리 오를리 공항의 수하물 수취대에서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 관련 조사를 실시하는 모습.

단순 경유자도 발급 후 72시간 이내의 음성 판정 확인서 제시 의무 

[파리-EU데일리]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하루 평균 확진자의 숫자가 2만 명을 웃도는 사이 프랑스 보건 당국과 각 경제 부처 등으로부터 추가 봉쇄령에 대한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만 하더라도 “새로운 전면 봉쇄가 아닌 강화된 통금 조치”에 무게를 싣던 정부 당국자들의 발표는 주말 이후에도 여전히 일일 확진자의 숫자가 2만 명을 웃도는 가운데, 점점 일조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외부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자연적인 욕구가 늘어나는 2-3월에 걸쳐,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현재보다 더욱 악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항공 당국은 전면적으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 의무화”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심지어는 EU 권역 내에서 이동하는 “실질적으로 국내선 정도의 단거리 항공편”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음성 판정 확인서”를 소지한 사람만 탑승을 허락하도록 주요 항공사에 행정 명령을 전달했으며, 비 EU 국가의 경우에도 당연히 이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 중이다.

프랑스의 이와 같은 조치로 인해, 한국인이 파리 등을 경유하여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으로 이동하려는 경우에도 반드시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 지참이 필수인 상황이며, “공식 허용된 사유가 없는, 단순 여행객”은 이와 별개로 프랑스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식 허용 사유”는 주로 “프랑스 또는 다른 EU 회원국에 장기 거주/체류 허가를 소지한 유학생, 상사 주재원, 기타 공무원 등”의 경우에 해당하며, 현재 프랑스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상황 속에서 “한국으로의 귀국”이 아닌 “프랑스에서 출국하여 제3 국가로 이동하는 경우”도 대부분 금지하겠다는 상황이다. 물론, “업무/공무상 불가피한 출장”이나, 기타 “본인 또는 직계 가족의 위급한 건강상의 사유”에 따라 항공편에 탑승해야 하는 경우 등은 예외로 허용할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체류/거주 허가에 근거한 주거지로 복귀”하는 경우가 아닌 “방문” 목적의 항공편 탑승은 제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문제는 현재 인천과 유럽을 오가는 대부분의 항공 노선이 잠정 중단되거나 대폭 감축 운항 중인 가운데, 인천-유럽 노선의 주요 관문 가운데 하나인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엄격한 탑승 제한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인천-유럽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일반인으로서는 런던이나 프랑크푸르트, 뮌헨, 암스테르담, 로마 등 “유럽 내 경유 도시”의 항공편 운항 스케줄이 수시로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불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특히, 중동 경유 노선의 경우에도 도하, 아부다비, 두바이와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다수의 항공편이 실질적으로 잠정 중단된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바르샤바와 헬싱키 등 유럽 내 다른 연결 공항의 경우에도 수시로 탑승 제한에 관한 규정을 변경하고 있다. 때문에, 출장이나 거주지 복귀 등 “공식적으로 예외로 인정하는 여행 사유”를 근거로 항공편을 예약하려는 경우에도, 가급적 “직항 편” 탑승을 통해 경유지 상황에 따른 일정 변경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한 편, 세계 각국이 느리게나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꾸준히 이어가는 상황 속에서, 오는 5월 이후에는 조금씩 유럽 내 항공편 운항이 정상 수준의 절반 이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이 시기에 유럽으로 출국해야 하는 한국민 또는 한국 거주 외국인 등의 경우에는 미리 질병관리청이나 보건소 등을 통해 “예방 접종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출국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다음 출국하는 것이, 도착지에서의 불확실한 예방 접종 가능성을 차치하고 보다 안전한 항공 이동이 가능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럽 거주자”의 경우, 유럽에서도 백신 접종이 가능한 곳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현지 언어 능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거나, 자칫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등은 현지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는데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응급 상황에 충분히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자부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급적 “예방접종 후 이동”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우리나라 외교부에서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 무료로 해외 긴급 구호 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 있으며 체류 국가 (또는 인접 지역) 안전 상황에 대한 긴급 안내 문자 메시지를 무료로 발송하고 있으므로, 출국 이전에 외교부 영사 콜센터 등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간단히 확인함으로써 해외 체류기간 도중의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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